2014년 상금 3위 이정민, KLPGA 마수걸이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3언더… “부상 볼보車, 오빠 결혼 선물로”

이정민(23·비씨카드·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던 이정민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낚으면서 필드 여왕을 향한 경쟁도 더욱 뜨겁게 됐다.

이정민은 17일 수원CC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1만6213명의 갤러리가 몰려든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 통산 5승째를 챙기며 받은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정민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우승이 빨리 나왔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볼보 V40 D4)은 12월에 결혼하는 친오빠에게 선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은 신인 박채윤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들어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정민#NH투자증권#챔피언십#우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