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 스리랑카대표팀 지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일 05시 45분


야구협회, 야구 저개발국 지원사업 일환

‘불사조’ 박철순(59)이 스리랑카야구대표팀을 지도한다. 대한야구협회는 31일 “스리랑카야구국가대표팀 지도를 위해 1일부터 박철순 코치를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박철순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24승을 거두며 다승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살아있는 전설이다.

대한체육회와 스리랑카체육회의 양해각서(MOU)가 기폭제가 됐다. 두 단체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동안 MOU를 맺고 국가대표선수 우호교류, 교환경기 실시와 합동프로그램 운영, 코치·심판 및 스포츠전문가 등 기술임원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과 스포츠 장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교류에 합의했다.

야구협회도 일찌감치 아시아야구 저개발국에 스포츠외교 및 야구용품 지원과 지도자 파견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2015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 코치를 파견 대상자로 선정했다. 스리랑카 지도자 파견은 2012년 김정수 전 동의대 감독 이후 3년만이다. 박 코치는 스리랑카대표팀을 한 달여 지도한 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컵에 참가해 메달에 도전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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