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를 뒤집었지만… 아쉽게 비긴 수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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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챔스 브리즈번과 3-3 조2위… 서울은 시드니와 무승부 3위로

프로축구 수원이 브리즈번(호주)과 3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1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비나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방문 3차전에서 브리즈번과 3-3으로 비겼다. 전반 12분과 22분에 연속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수원은 전반 40분과 후반 6분 서정진의 잇단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정대세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8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수원은 브리즈번과 승점, 골 득실차가 같지만 다득점(수원 5골, 브리즈번 4골)에서 앞서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궈안(중국)이 승점 9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원은 조 2위를 사수해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안방에서 열린다. 4월에 골키퍼 정성룡 등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안방 3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서울은 시드니에 골 득실차(시드니 +1, 서울 0)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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