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원정 이기러 왔다” 김학범 감독 강한 자신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4일 06시 40분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부리람전을 하루 앞둔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태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부리람전을 하루 앞둔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태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
성남 오늘 챔스 조별리그 1차전…“적응훈련 끝”

“우리는 이기러 부리람에 왔다”

성남FC 김학범(55) 감독이 24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과 성남 공격수 황의조(23)는 23일 부리람 아이모바일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성남은 이번 부리람 원정을 위해 17일 방콕에 입국해 전지훈련을 해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강인 전북현대, 수원삼성, FC서울과 달리 성남은 FA컵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이 때문에 K리그 팀들 중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눈에 보이는 수치상의 전력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황의조는 “프로에 입단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처음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약체가 아니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직접 아이모바일스타디움을 찾아 부리람의 태국리그(TPL)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그는 “부리람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가진 팀이다. 브라질에서 온 공격수(질베르토 마케도·디아고 루이스)도 좋고, 좌우 사이드백이 안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리람 원정이지만, 우리는 이곳에 이기러 왔다. 이기기 위해 일찍부터 방콕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부리람(태국)|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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