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갑작스러운 담증세…재활캠프 오키나와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9일 06시 40분


한화 조인성. 스포츠동아DB
한화 조인성. 스포츠동아DB
한화 안방마님 조인성(40·사진)이 고치 캠프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키나와 재활 캠프로 넘어갔다. 갑작스럽게 등에 담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8일 전날 훈련 도중 담 증세를 호소한 조인성이 하루가 지난 이날에도 회복되지 않자 오키나와 캠프에 먼저 가도록 조치했다. 고치에서 김 감독과 함께 1차 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선수단은 15일 오키나와로 넘어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제 고치 캠프도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 조인성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어차피 홍백전과 강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면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몸을 추스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올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조인성은 지난해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뒤 마무리캠프부터 지금까지 지옥훈련을 모두 소화할 정도로 근성과 의욕을 보였지만, 뜻하지 않은 담 증세로 훈련을 잠시 중단하게 됐다.

현재 오키나와에는 투수 윤기호와 포수 이주호를 비롯해 야수 한상훈 송광민 최진행 이용규 이학준 노수광 등 총 8명이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조인성이 합류하면서 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올해 1차지명 좌완투수 김범수(20)와 2차지명 3라운드에서 뽑은 신인 내야수 이도윤(20)을 중도 귀국시켰다. 이들은 서산 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