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개인 1500m ‘금빛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9일 06시 40분


김아랑은 여자 개인 1000m서 金
이상화는 컨디션 악화로 ‘노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17·서현고)이 8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대회 여자 개인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노도희(20·한국체대)는 2분30초592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최민정, 저우양(중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4위로 달렸으나 앞 두 선수가 실격처리 되며 2위로 올라섰다.

김아랑(20·한국체대)은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같은 날 5차대회 여자 개인 1000m 결승에서 1분30초368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충돌하며 3위가 됐지만 어드밴스를 받아 어렵게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판커신(중국), 마리안 생젤라(캐나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신다운이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개인 1500m에서는 박세영이 2분24초615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경기를 치른 곽윤기(2분24초721)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6)는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38초29의 기록으로 5위를 했다. 2011-2012 월드컵 3차대회 2차 레이스에서 4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로써 2011-2012시즌 4차대회의 1차 레이스부터 2014-2015시즌 4차 대회 2차 레이스까지 29경기 연속 메달 기록이 깨졌다. 대한빙상연맹 측은 “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고질적인 오른 무릎 통증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승희(23·화성시청)는 39초81의 기록으로 20위에 머물렀고, 앞서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모태범(26·대한항공)이 35초23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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