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협, 승부조작 의혹 아기레대표팀 감독 경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4일 06시 40분


일본축구협회가 결국 하비에르 아기레(57·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이야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아기레 감독과 만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프로축구 사령탑으로 지내던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는 2015호주아시안컵 종료 직후 아기레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더 맡긴다고 발표했었다. 다이니 회장은 “2일 저녁 스페인법원에 고발장이 접수됐고, 아기레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축구협회는 3월 열리는 A매치를 대행체제로 치른 뒤 차기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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