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광저우 헝다 7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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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 페렝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이 광저우 헝다 선수들을 주축으로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북한과 함께 죽음의 B조에 속한 중국은 ‘2013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정즈를 비롯해 23명의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역시 광저우 헝다 선수들이 중심이다. 골키퍼 쩡청, 풀백 장린펑·메이팡, 미드필더 정즈·위한차오·리아오 리셩, 공격수 가오린 등 7명이 포함됐다.

광저우 헝다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리그 4연패와 더불어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올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자국리그 선수들의 성장세가 이번 대표팀 명단에 그대로 반영됐다. 중국 슈퍼리그의 부흥이 아시안컵 성적으로 이어질지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대표팀 선수명단

골키퍼 : 쩡청(광저우 헝다), 왕 달레이(상하이 선화), 얀 준링(상하이 둥야)

수비수 : 장린펑·메이팡(광저우 헝다), 렌항(장수 세인티), 지앙 웨이펑 (광저우 푸리), 지샹· 리앙(장수 세인티)

미드필더 : 정즈·위한차오·리아오 리셩(광저우 헝다), 리우 지안예·우시(장수 세인티), 하오준민·양쉬(산둥 루넝), 위하이(구이저우 런허), 카이 후이강(상하이 둥야)

공격수 : 가오린(광저우 헝다), 장청둥(베이징 궈안), 우 레이(상하이 둥야), 순 케(장수 세인티), 리우 빈빈(산동 루넝)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