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꺾고 월드컵 결승전 진출…독일 언론 “결승에 온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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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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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독일 아르헨티나’

독일 언론이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경기 직후 “우리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며 “아르헨티나, 결승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준우승을 축하한다”고 보도했다.

또 빌트는 “독일이 전 세계를 홀리는 동안,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패배를 두려워하며 120분간 힘겨운 축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는 누구도 결승전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아보였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독일을 당황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모두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동안 0―0으로 득점을 하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초 기대를 자아냈던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과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대결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에 대해 빌트는 “이날 경기는 두 슈퍼스타의 훌륭한 대결이 돼야 했다”면서 “결국 승부는 일어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로벤이 나았다”고 전했다.

또한 빌트는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은 1986년(2-3패) 1990년(1-0승) 대회에 이어 세 번째”라며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지는 걸 상상하기는 어렵다.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휴식 기간도 하루를 더 짧게 가진다”고 말하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결승전 독일 아르헨티나’ 소식에 네티즌들은 “월드컵 결승전 독일 아르헨티나, 누가 우승할까?” , “월드컵 결승전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화났다” , “월드컵 결승전 독일 아르헨티나, 결승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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