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 8K 호투에도…불펜 난조로 10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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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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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이자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지만, 구원진의 블론세이브로 10승 달성이 또 다시 무산됐다.

3일(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탓에 류현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됐고, 실제로 류현진은 경기 초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또한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는 무실점 호투했지만,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레이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0―2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직접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격 점을 기록했다.

이어 찬스를 잡은 LA 다저스 타선은 안드레 이디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3루 주자였던 류현진은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류현진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10승 달성을 위한 요건을 충족시킨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악조건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무 4사구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또한 3.12에서 3.08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8회초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류현진의 10승도 날아갔다.

윌슨은 8회초 볼넷 두 개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데이빗 머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윌슨은 마이크 아빌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윌슨은 이날 불과 1/3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9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맷 켐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결국 4―5로 역전패했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7이닝 2실점, 윌슨 너무해” , “류현진 7이닝 2실점, 정말 잘 던진다” , “류현진 7이닝 2실점, 아홉수 무섭네 다음 경기에서 꼭 10승 할 수 있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류현진의 성적은 9승 4패 평균자책점은 3.08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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