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대표팀 ‘내우외환’ 진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9일 06시 40분


할릴호지치 감독, 최종엔트리 확정 강력 부인

알제리축구대표팀이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알제리 스포츠전문 인터넷매체 ‘르 부테르’는 18일(한국시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알제리축구대표팀의 최종엔트리 문제를 거론했다. 앞서 알제리 일부 언론은 ‘이미 최종엔트리 23명이 결정됐다’, ‘예비엔트리 발탁을 위한 뇌물제공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바히드 할릴호지치(사진) 알제리대표팀 감독은 ‘르 부테르’와의 인터뷰에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종명단이 확정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스위스에서 소집해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고, 이미 발표했던 것처럼 최종엔트리 23명을 다음달 2일 공개할 계획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외부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알제리대표팀은 12일 3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알제리에선 할릴호지치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선 1부리그 올림피크 리옹이 2014∼2015시즌 지휘봉을 맡길 적임자로 할릴호지치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뿐 아니라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등과도 연결됐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알제리축구협회의 계약은 브라질월드컵 종료 후 만료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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