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좋은 마무리, 홀가분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6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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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코리아 제공
김연아. 스포츠코리아 제공
김연아 아이스쇼

'피겨퀸' 김연아가 현역 은퇴무대가 되는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2014'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혔다.

6일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생중계하는 SBS를 통해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홀가분하다.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소치 올림픽이였는데 준비한만큼 다 보여드렸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현역 은퇴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경기 이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코치 선생님이랑 수고했다는 말이 들으니 (감정이) 격해졌다. 이후에 눈물이 많이 났다. 맺혔던 눈물이 한번에 쏟아졌다. 홀가분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돌아봤을 때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결과를 얻었다. 좋은모습으로 마무리 하게 된 것 같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공연때 부담을 갖고 하는게 사실인데 은퇴무대라 더 부담도 간다. 스케줄이 없는 날은 똑같은 일상을 살았다"며 "자유로운 마음으로 연습을 하게 돼서 선수 때와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아이스쇼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연아 아이스쇼는 1부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에 맞춰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선보인다.

이어 김연아 아이스쇼 2부에서는 팬들을 위한 새 갈라 프로그램 '투란도트-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펼치고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현역 은퇴무대가 되는 김연아 아이스쇼에는 셰린 본, 박소연, 김해진. 알렉세이 야구딘, 스테판 랑비엘, 데니스 텐, 얀 한, 김진서, 타티아나 볼로소자와 막심 트란코프 페어,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브루노 모소 페어, 김레베카와 키릴 미노프 페어가 출연한다.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여왕의 마지막을 보게 되는구나", "'김연아 아이스쇼' 생방송, '잘 키운 딸 하나'는 결방이네", "김연아 선수 그동안 아름다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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