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택근도 3·4호 폭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10일 06시 40분


넥센 이택근. 스포츠동아DB
넥센 이택근. 스포츠동아DB
■ 9일 경기 상보

NC 테임즈 2호 솔로·웨버 2승…한화에 설욕


NC가 외국인 선수들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하루 만에 다시 승전보를 알렸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7even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해 전날의 2-6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NC 외국인 선발 투수 테드 웨버가 7이닝 6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0-1로 뒤진 4회말 2사 후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비거리 120m)를 터트렸다. 테임즈는 웨버가 선발로 나선 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호포를 쏘아 올린 뒤 이날 다시 두 번째 홈런을 추가해 웨버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NC는 5회 1-1 동점 상황에서 이종욱의 역전 적시타와 김종호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잠실에서는 SK가 4번타자 루크 스캇의 시즌 3·4호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두산에 5-4로 승리하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용병타자 호르헤 칸투도 시즌 3호 좌월 솔로포를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화끈한 홈런 4방을 앞세워 KIA를 10-7로 이겼다. 이택근은 1회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3,4호로 단숨에 홈런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민성은 8회말 2점 아치를 쏘아 올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었다. 강정호도 시즌 1호이자 통산 100번째 자축포를 터뜨렸다. 손승락은 9회 등판해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3세이브 째를 올렸다. LG는 사직 롯데전에서 이병규의 만루홈런과 4-4 동점에서 8회 이진영의 결승희생플라이로 7-4 승리했다.

창원|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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