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싱 우지혜, IFBA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3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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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복싱의 희망 우지혜(28)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지혜는 2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계 혼혈 미국 복서 제니퍼 한(30)과의 경기에서 2-0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1차 방어전을 치른 뒤 약 1년 만에 경기에 나선 우지혜는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으나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승리했다. 한국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계랭킹 2위 제니퍼 한은 자신의 주특기인 원투 스트레이트 이외의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우지혜는 상대의 바깥쪽으로 돌며 제니퍼 한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피했다. 채널A가 생중계한 이날 경기의 승리로 우지혜는 14승(1KO) 2패, 제니퍼 한은 10승(1KO) 1무 3패를 기록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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