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마지막 A매치, 손흥민-김신욱 잘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2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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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홍명보 감독.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홍명보 감독 "마지막 A매치, 손흥민-김신욱 잘할 것"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신욱(울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조직력이 보다 완성되어야한다.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홍명보호에 합류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 당시 '공격 패턴이 단순해지고 발 밑 플레이가 미흡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다가 이번 스위스-러시아 전을 앞두고 다시 합류했다.

김신욱은 이후 홍명보 감독의 주문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며 K리그 클래식에서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해왔다.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에게 단순하게 크로스를 올리기보다는, 팀이 상대에게 더 위협을 주기 위해 어떻게 어느 쪽으로 연결하느냐에 대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김신욱 모두 장점이 있어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한다"라면서 "남은 시간 동안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틀 동안 고민해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옳다"라면서 "좋은 컨디션임에도 탈락할 수 있는 이유다. 또 중요한 선수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해야한다"라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홍명보 감독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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