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메시, 29점 대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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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신 라이벌 KT 24점차 대파
KCC, 강병현 3점포로 인삼공사 눌러

농구 코트에도 메시가 떴다.

LG가 통신 라이벌 KT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크리스 메시의 대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LG는 18일 부산 방문 경기에서 KT를 109-85로 꺾고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2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메시가 LG의 완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뽑힌 메시는 그다지 주목받는 용병은 아니었다. 앞선 3경기에서도 평균 6.3점을 넣는 데 그쳤다. LG의 주전 외국인 선수는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선발된 러시아 리그 득점왕 출신 데이본 제퍼슨이다. 김진 LG 감독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제퍼슨을 대신해 투입한 메시가 펄펄 날자 3, 4쿼터에도 계속 기용해 제퍼슨의 백업인 메시가 이날은 주전 용병 역할을 했다. LG는 ‘해결사’ 문태종이 20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거들었다. KT는 LG(6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1개의 실책으로 추격에 애를 먹었다.

KCC는 전주 안방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4득점을 기록한 강병현의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76-60으로 누르고 3승(1패)째를 챙겼다. 주전 가드 김태술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LG#KT#메시#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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