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전설’ 이상민 이혼소송…과거 러브스토리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9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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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스포츠동아DB
이상민. 스포츠동아DB
이상민 이혼 소송

'불세출의 농구스타' 이상민(41) 삼성 썬더스 코치가 이혼 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상민 부부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글에 따르면, 이상민 부부는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운명'이라 여겼다는 것. 서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5년 가량 만나지 못했지만, 한 음식점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글에 따르면 이상민은 농구 이외의 일에 신경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서른 이전에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한국 나이로 스물 여덟이었던 지난 1999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농구대잔치 세대'의 중심이었던 이상민 코치는 아내 A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처음 열린 이래 은퇴 시즌인 2009-10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할 만큼, 이상민 코치의 인기는 역대 농구계 최고라 부를 만 하다.

하지만 9일 뉴시스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이상민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상민 코치는 지난해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부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부인 A씨 역시 지난 7월 이상민 코치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는 것. 이미 4차례의 재판이 진행된 상태다.

1990년대 중반 연세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서장훈에 이어 또 한 번 농구스타의 이혼이 보도돼 농구계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5월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2년 10개월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두 사람은 결혼기간이 짧았고, 자녀도 없어 원만하게 합의를 이루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사진=이상민 이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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