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PGA 윈덤챔피언십 공동 3위…‘뒷심부족’

배상문, 최경주 등 한국 선수 6명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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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사진제공=KGT

존 허

재미동포 존 허(23·한국이름 허찬수)가 1년 6개월만의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존 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존 허는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3위가 됐다.

존 허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이날 패트릭 리드(미국)가 조던 스피스(미국)와 연장 2홀까지 가는 살얼음 승부 끝에 승리, 우승상금 95만 4000달러(약 10억 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존 허는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 65위에 올라 22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존 허 외에도 최경주(43·SK텔레콤)와 배상문(27·캘러웨이),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존허 사진제공=K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