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정, 세대교체-우먼파워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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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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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선수, 등급조정에 울고 웃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3년도 후반기 경정선수등급평가를 실시했다.

총 162명의 경정선수들을 올해 상반기(2월 6일 ¤ 7월 11일·총 23회차) 경주의 평균착순, 연대율, 평균사고, 출주횟수 등의 성적에 따라 A1·A2·B1·B2 4개 등급으로 재편성한 것. 이 결과 39명이 승급하고 24명이 강급돼 총 63명의 선수의 등급이 변경됐다.

이번 등급 조정의 특징은 ‘세대교체’와 ‘여인천하’로 요약할 수 있다. 최고등급인 A1등급에 새로 진입한 12명 중 젊은피인 8기가 두명(이동준, 김민길) 포함돼 있다. 이들은 A2, B1등급에서 1¤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사리 터줏대감들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2기 간판 김종민은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사고점이 높아 A1급에서 B2급으로 3단계나 하락했다.. 4기 박상현은 성적부진과 사고가 겹쳐 하반기에 출전할 수 없는 주선보류 대상 리스트에 포함됐다.

상반기 여자선수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박정아, 안지민, 김계영 여자 3총사가 지켜온 A1등급에 이미나와 손지영이 새로 가세했다. 이지수는 B1급에서 A2급으로 승급해 미사리에 거센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등급조정으로 경정 선수중 A1등급은 배정상한에 따라 전체 인원의 20%인 32명이며, B1등급이 50%로 가장 많은 52명이 됐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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