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신인왕, 쿠바 싹쓸이?… 페르난데스 이어 이글레시아스 AL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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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2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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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쿠바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1순위도 쿠바 출신 선수가 1순위로 꼽히며 독식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메이저리그 신인 랭킹 발표에 따르면 1위에는 호세 페르난데스(21)가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출신으로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화제를 모았던 선수. 전반기에 5승 5패 팽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1위인 페르난데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1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23)가 이름을 올렸다.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2009년 보스턴과 계약한 유격수 유망주로 입단 당시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비록 이달 들어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지난달 25경기에 나서 타율 0.395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물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역시 이글레시아스의 독주는 아닐뿐더러 강력한 경쟁자도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유망주 크리스 아처(25).

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아처는 단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이번 발표에서 이글레시아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글레시아스가 아처의 견제를 저지하고 2013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페르난데스와 함께 쿠바로 도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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