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셔틀콕 스타들 꿈을 향해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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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2일 07시 00분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3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2의 이용대’를 꿈꾸는 전국의 셔틀콕 유망주 100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스포츠동아DB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3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2의 이용대’를 꿈꾸는 전국의 셔틀콕 유망주 100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스포츠동아DB
■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3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오늘 개막

한국 배드민턴 미래 주역 한자리에
이용대 고향 화순서 7일간 열띤 향연
청송여중 3년 연속 정상 등극 관심

미래의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갈 셔틀콕 꿈나무들이 ‘포스트 이용대’의 꿈을 안고 전남 화순에서 자웅을 겨룬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배드민턴협회와 화순군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3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25·삼성전기)의 고향 화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 139개 팀, 1000여명의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남자 초등부 매봉초, 여자 초등부 구포초, 남자 중학부 금강중, 여자 중학부 청송여중, 남자 고등부 광명북고, 여자 고등부 화순고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여자 중학부 우승을 차지했던 청송여중의 3년 연속 우승 여부도 큰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한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산실이나 다름없는 대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정재성(삼성전기 코치), 이용대, 정경은(KGC인삼공사), 성지현(한체대) 등의 이 대회 우승자들이 국가대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09년부터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화순군은 이용대의 등장과 함께 배드민턴 유망주들을 다수 배출하는 대표지역이 됐다.

대회가 열리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273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배드민턴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현대식 체육관으로 국제적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의 올림픽 주요 메달 종목으로 자리 잡은 배드민턴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내린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무려 5개의 금메달(단체전·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을 거둬들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향후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의 향연이 펼쳐질 이번 대회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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