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골잡이 비야, AT 마드리드 이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9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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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절대 강자 FC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비야(32)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의 이적이 점쳐졌으나 결국 스페인에 남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최대 510만 유로(약 75억원). 일단 210만 유로(약 31억원)를 먼저 받고, 비야가 AT 마드리드에 1년 이상 머물면 200만 유로(약 29억원)를, 2년 이상 머물면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바르셀로나가 단계적으로 더 받는 것으로 정리됐다.

AT 마드리드가 타 구단에 비야를 넘기면 이적료의 절반을 바르셀로나가 챙기는 조항도 계약서에 포함했다.

비야는 '무적함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 국가대표간 경기(A매치) 96경기에서 56골을 넣었다.

발렌시아에서 5시즌 동안 217경기에서 128골을 넣으며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비야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맞은 2010-2011시즌 총 23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다리 부상으로 다음 시즌에는 9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16골을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를 영입, 주전으로의 재도약이 사실상 물 건너가자 비야는 AT 마드리드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는 최근 붙박이 주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시켜 골잘이가 필요하다. 비야는 다음달 21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적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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