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신시내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추신수는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틀 연속 멀티 안타를 쳐내 타율도 0.270으로 조금 올렸다.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2-2 동점을 이룬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는 왼손 투수 하비에르 로페즈.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한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익수 쪽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 개인으로선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끝내기 홈런 이후 올시즌 2번째 끝내기 안타다.
추신수는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첫 안타를 쳐낸 뒤 2번 잭 코자트의 타석 때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지토의 견제에 걸렸지만, 1루수 브랜든 벨트의 송구가 어깨에 맞은 덕분에 시즌 9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등판한 신시내티의 J.J 후버(26)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추신수 끝내기안타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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