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말한 홍명보는 "최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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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0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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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평가한 감독 홍명보는 어떤 모습일까.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한 홍명보 전 올림픽팀 감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미 많은 결과를 냈고 축구팬들에게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견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홍 감독을 지지하는 발언이다. 박지성이 언급했듯이 홍 감독의 이력은 화려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U-20 이집트월드컵 감독을 맡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던 것이 주효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 밑에서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박지성과 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막내와 ‘주장’으로 만났다. 박지성에게 홍 감독은 인품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선배였다. 모든 선수들이 존경해 마지않았다. 박지성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홍)명보 형은 결과나 과정이 말해준다. 선수들에게 들려오는 지도자 모습은 한국축구를 이끌어 가는데 최고의 감독이 될 자질을 갖췄다. 지도자로서 행보에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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