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빅3… 85점 융단폭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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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2승2패 승부 원점

마이애미가 미국프로농구(NBA)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14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109-93으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 뒤 6, 7차전을 안방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채 열린 12일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가 마이애미에 36점 차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빅3’를 앞세워 곧바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33점, 10리바운드, 4도움)와 드웨인 웨이드(32점, 6리바운드, 4도움, 6가로채기), 크리스 보시(20점, 13리바운드)가 8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3점 슛 16개를 성공시켰던 3차전과 마찬가지로 50%의 고감도 3점 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정작 성공시킨 것은 3차전의 절반인 8개에 그쳤다. 18개로 마이애미(9개)에 비해 2배나 많은 실책을 저지른 것도 뼈아팠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팀 덩컨(20점, 5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5점, 9도움)가 그나마 제몫을 해 준 것에 위안을 삼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미국프로농구#마이애미#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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