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붐, 차붐 뛰었던 레버쿠젠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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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언론 “이적료 1000만유로, 4년계약”
함부르크 회장 “흥민 붙잡기 실패”… 본인도 “당분간 분데스리가 남겠다”

손흥민(21·함부르크)의 차기 행선지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이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6일 ‘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제목으로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 레버쿠젠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 활약했던 팀이다.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도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 정도로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함부르크의 카를 에드가 야르호 회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8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손흥민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은 “이적에 관해서 들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확정된 게 없어 섣불리 얘기하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분데스리가 3년차로서 더 배울 것이 많다. 분데스리가에 남겠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리그로의 이적 소문을 부인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채널A 영상]유럽 언론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앞둬”


#손흥민#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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