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살아있네! 삼성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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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3일 07시 00분


삼성 타자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삼성 타자 이승엽. 스포츠동아DB
22일 만에 홈런포 가동…두산 유희관 시즌 3승째

삼성이 주포 이승엽과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다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5-3으로 이겨 2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3회말 롯데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역전 우월3점홈런을 터뜨렸다. 5월 11일 포항 KIA전 이후 22일 만의 홈런포로 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349호 홈런. 이로써 양준혁이 보유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351개)에 2개차로 다가섰다. 최형우는 3-3 동점이던 8회말 결승 우월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렸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 롯데 신본기는 2회 데뷔 첫 홈런을 선제 2점포로 장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잠실에서 홈런포 2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넥센을 11-4로 완파해 4연패 후 2연승을 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개인 최다이닝과 최다투구수를 기록한 유희관은 5월 16일 니퍼트 이후 두산 투수로는 12경기, 17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두산 윤석민은 2회 동점 2점홈런(시즌 2호)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민병헌은 3회 결승 2점홈런(시즌 4호)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넥센 이성열은 9회 시즌 13호 홈런으로 최정(SK)과 공동선두가 됐다.

한화는 대전에서 NC를 5-1로 격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역대 외국인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4개)을 기록하며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LG는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연장 10회 5-4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9회부터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시즌 3승째(12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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