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승, ML 진출 후 최다 이닝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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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3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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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 5승 달성, 류현진 해외반응 폭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장이닝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4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108개 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70개.

류현진은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벨리사리오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0으로 내려갔다.

특별한 위기 한 번 없었던, 류현진이 밀워키 타선을 압도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인 일본 출신의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2번 진 세구라를 2루수 땅볼로 요리, 1루주자 아오키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이후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나단 루크로이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후속 유네스키 베탄코트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1루주자 고메스가 3루까지 뛰다 아웃됐고 이어 후속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맷 캠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11명의 타자가 들어서 5안타 2볼넷, 상대 실책 한 개를 묶어 대거 5득점 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에는 라몬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7점 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 아오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베탄코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리키 윅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공 4개로 이닝을 마쳤다. 제프 비앙키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대타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2구째에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아오키를 초구에 1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것.

류현진은 6회 1사 후 브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를 내줬다. 시즌 6번째 피홈런. 7회에는 공 6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대타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아오키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 오른 돈 매팅리 감독에게 공을 건네고 강판됐다. 벨리사리오는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 류현진이 내보냈던 아오키가 홈을 밟으며 류현진의 실점은 2점이 됐다.
류현진 5승, 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 5승, 류현진 하이라이트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득점,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렸고 밀워키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9-2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네 번 타석에 들어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8(21타수 5안타) 2타점이 됐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로테이션상 오는 29일 오전 11시 10분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영상=류현진 5승, 류현진 하이라이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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