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축구대표팀 유니폼에 ‘나이키’ 새긴 값 年 610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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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계약 1위… 한국의 4배

‘레 블뢰’(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애칭)가 스폰서 업체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 지원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포르팅 인텔리전스는 21일 마케팅 업체 PR마케팅의 자료를 인용해 “나이키로부터 연간 36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받는 프랑스가 스폰서 계약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나이키로부터 연간 150억 원(물품 계약 포함)을 받는 한국의 4배가 넘는 액수다. 연간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지원받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나이키, 엄브로), 연간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받는 ‘전차 군단’ 독일(아디다스)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스폰서 업체가 대표팀과 계약할 때는 해당 국가의 유니폼 판매 수익과 이를 통한 광고 효과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스포르팅 인텔리전스가 공개한 순위는 각국 대표팀의 세계적인 인기를 측정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스포르팅 인텔리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프랑스가 스폰서 계약 1위인 반면에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스폰서 계약 5위로 나타났다.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하는 데 해당 국가의 FIFA 랭킹은 유니폼을 팔 수 있는 능력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폰서#나이키#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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