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도전’ 류현진, 마이애미도 만만치 않다…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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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7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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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와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7일 게재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전체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마이애미와 맞붙게 된 것은 류현진에게는 행운.

이번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광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호세 페르난데스(21)와의 맞대결은 피한다.

하지만 류현진과 승리를 놓고 다투게 될 케빈 슬로위(29)역시 만만치 않은 투수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슬로위는 이번 시즌 7차례 등판에서 모두 3실점 이하의 투구를 했다. 특히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한 이달 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을 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다.

마이애미 타선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로 봐도 좋을 만큼 상태가 좋지 못하다. 타선의 중심인 지안카를로 스탠튼(24)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비록 스탠튼이 빠졌지만 6일 경기에서 로이 할러데이(26)를 상대로 2 1/3이닝 동안 9점을 얻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시즌 4승을 향한 류현진의 8번째 선발 등판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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