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의 힘!… GS칼텍스 챔프전 진출

  • 동아일보

현대건설 꺾고 PO 2연승… 23일부터 기업銀과 우승 다툼

역시 외국인 선수 베띠와 야나의 대결이었다. GS칼텍스 베띠(41득점)가 현대건설 야나(39득점)보다 2득점이 더 많았고 결과도 GS칼텍스의 승리였다.

18일 수원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2∼201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GS칼텍스가 3위 현대건설을 3-1(25-23, 26-24, 24-26, 25-2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4시즌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5전3승제) 1차전은 23일 오후 2시 정규리그 1위 기업은행의 안방인 경기 화성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벌어진 6차례 맞대결에서는 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4승 2패로 앞섰다. 기업은행은 정규리그 공격 성공률 1위(44.69%) 팀이고, GS칼텍스는 평균 블로킹 1위(세트당 2.481개) 팀이다. 기본적으로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GS칼텍스는 이날 1세트에서 이소영이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이소영은 고비마다 깨소금 같은 활약을 해 왔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이소영이 빠지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는지 오늘 선수들이 좀 단순한 플레이를 펼쳤다. 아직 이소영의 정확한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이변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베띠#야나#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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