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일단 한 박자 쉬고…새 프로그램은 10월 중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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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07시 00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김연아. 동아닷컴DB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김연아. 동아닷컴DB
■ 김연아의 향후 일정은?

곧 코치진 계약 만료…윌슨과는 한 배
5∼6월 아이스쇼·10월 그랑프리 준비


일단은 휴식이 먼저다. 오직 확정된 것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2014소치동계올림픽까지 함께 간다는 사실이다.

은퇴와 현역 연장의 갈림길에서 김연아(23)는 지난해 7월 “2014년 소치올림픽에 도전하겠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그후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 1월 전국종합피겨선수권대회를 거쳐 3월 캐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까지 잇따라 참가해 실력을 확인했다. 생애 한 번뿐인 대학 졸업식까지 불참할 정도로 숨 가쁜 일정이었다.

이제 세계 1위를 되찾은 김연아는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앞으로 어떤 대회에 출전할지는 코치진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기존의 신혜숙·류종현 코치와의 계약기간이 이달 말로 끝나기 때문에 코치진 선임부터 마쳐야 한다. 이에 대해서도 정해진 것은 없다. 따라서 김연아는 이 기간, 5∼6월 한국에서 예정된 아이스쇼를 여는 것 외에는 휴식기를 보낼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소치올림픽에 대비한 새 프로그램을 짜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안무와 음악을 정한 뒤 10월 중순 펼쳐지는 그랑프리시리즈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대비할 때도 김연아는 2009년 10월 중순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처음 내놓았다. 새 프로그램을 위해 코치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윌슨이다. 김연아의 시니어 데뷔 시절인 2006년부터 콤비를 이뤄온 안무가 윌슨이 소치올림픽 프로그램도 기획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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