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伊 잡고 준결승행 희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3월 15일 07시 00분


중남미의 강호 푸에르토리코가 유럽 돌풍의 주역 이탈리아를 꺾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푸에르토리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2조 패자전에서 이탈리아에 4-3으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미국에 패한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승리로 15일 미국-도미니카공화국의 승자전에서 패한 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중 한명인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을 앞세운 타선이 경기 후반 폭발한 덕에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푸에르토리코는 6회말 이탈리아 내야진의 잇단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고, 8회말 선두타자 벨트란의 볼넷을 발판 삼아 4안타를 집중시켜 4-3 역전에 성공했다. 13일 도미니카공화국에 4-5로 석패했던 이탈리아는 최종 2패로 탈락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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