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뛰는 1분마다 셀타 비고는 140만원 낭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7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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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박주영(28·셀타 비고)이 또다시 맹비난을 받았다.

스페인 지역지인 파로 데 비고는 7일(한국시간) "박주영의 영입으로 셀타 비고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적응 문제, 언어 장벽 등 어떠한 것도 박주영의 부진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박주영이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득점력도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다.

박주영의 몸값 300만유로(약 42억4000만 원) 가운데 셀타 비고는 60만유로(약 8억4800만 원을 부담하는데, 박주영이 이 몸값에 걸 맞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박주영의 총 출전시간은 572분인데 이에 따르면 박주영이 경기장에서 뛰는 1분마다 셀타 비고는 1000유로(약 141만 원) 이상을 쓰게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아스널(잉글랜드)에서 셀타 비고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박주영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5번에 불과했으며, 최근 3경기를 포함해 8경기를 벤치에 머물렀다.

레시노 감독이 셀타 비고를 맡은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 박주영은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그의 경쟁자인 마리오 베르메호, 엔리케 데 루카스는 출전했다.

이 신문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어지자 대표팀에서도 부름 받지 못했다"며 박주영이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스페인의 또 다른 언론은 지난달 "박주영은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셀타 비고의 박주영 영입은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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