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월 2일 개막] “축구는 전파를 타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2월 28일 07시 00분


4. 팬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지상파 3사·스포츠채널 생중계 한목소리
높아진 팬들의 눈…화끈한 공격축구 지지


국내 프로축구는 올 해로 출범 30주년을 맞는다. 승강제 원년을 맞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예고돼 있다. 어느 때보다 축구팬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이 뜨겁다. 그렇다면 축구팬들이 바라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어떤 모습일까. 스포츠동아는 25일부터 27일까지 트위터 설문을 실시했다. 수많은 리트윗과 멘션이 오가며 뜨거운 축구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 현장을 중계한다.

○축구 중계가 그립다

다수의 팬은 축구 갈증을 토로했다. 생중계를 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이었다. 작년 K리그는 스포츠전문채널 3사(KBSN SBSESPN MBCSPORT+)와 새롭게 개국한 축구전문채널 SPOTV,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생중계에 가세했다. 재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체 경기수(352경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전경기가 생중계되는 프로야구는 ‘언감생심’이었다. @hotjoe98은 “용인에서 빅버드(수원삼성 홈구장 애칭)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TV중계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인기구단은 그나마 양호한 편. 지방 구단 관계자는 “방송에 노출이 되지 않아 홍보와 마케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 너무 어렵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상파 3사의 중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azapsy는 “지상파 3사 중계와 언론의 노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작년 지상파 생중계는 모두 8차례였다. @k_JJIJJI는 “지상파 광고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구단들의 홍보를 강조했다.

○공격 축구를 보고 싶다


경기력 향상만큼 축구팬을 모으는 유인은 없다. @junaniwww는 “유럽 명문리그를 통해 축구팬들의 눈이 상당히 달라졌다. 경기력 향상만큼 시급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공격축구를 주문하는 팬들의 요구도 많았다. 심판 판정이 관대하다는 지적도 있다. @jooney_abba는 “공격적인 흐름과 멋진 골을 위해 심판들이 과감한 판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iur5691은 “세리머니가 관중을 모으는 재미 중 하나인데 규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꼬집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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