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몸무게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절대 비밀입니다. 나만 알고 있어야 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열린 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류현진이 경기 후 얼음찜질을 한 뒤 라커룸에 나타나자 다저스 담당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야구 담당 기자 딜런 헤르난데스가 "지금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냐"고 류현진에게 물었다. 류현진은 정색을 하더니 "그건 절대 비밀이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구단 직원이 구단 홈페이지와 각종 자료에 올린 몸무게를 215파운드(97.5㎏)에서 255파운드(116㎏)로 바꿨다고 하자 류현진은 "그걸 왜 바꿨냐"며 장난스럽게 역정을 냈다.
류현진은 "열심히 해서 여기 온 뒤로 벌써 7㎏나 뺐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공식 자료에 나온 몸무게도 진짜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류현진은 그러면서 몸무게를 줄이려고 음식 섭취를 정말 많이 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녁에 배가 많이 고픈 것 빼곤 견딜만하다"는 류현진은 "그럴 때 그냥 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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