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살해’ 피스토리우스 여친, 마지막 남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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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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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
피스토리우스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
[동아닷컴]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의 총격으로 살해된 그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30)가 마지막 남긴 글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스틴캠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죽기 몇 시간 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당신 애인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스틴캠프는 14일 새벽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깜짝 파티를 준비하던 중 피스토리우스의 9mm 권총 사격 4발에 머리와 가슴, 팔 등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스틴캠프는 트위터에 올린 글의 답변들을 통해 깜짝 파티를 어떻게 꾸밀지 고민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스토리우스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녀를 강도로 오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틴캠프는 법대를 졸업한 후 방송인 겸 모델로 활동해왔다.

스틴캠프의 대변인은 “포트엘리자베스에 있는 그녀의 가족들은 매우 상심하고 있다. 추측이 난무하지만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라면서 “다만 그녀는 무척 친절한 사람이었다. 세상에 온 천사였다. 두 사람은 몇 달간 교제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리바 스틴캠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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