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전문지 “조던의 자유투 라인 덩크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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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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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자유투라인 덩크
마이클 조던 자유투라인 덩크
[동아닷컴]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역대 최고의 덩크 콘테스트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0)의 자유투 라인 덩크가 나온 1988년의 덩크 콘테스트를 선정했다.

14일(한국 시간) SI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미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를 앞두고 역대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중 Top 10을 뽑았다.

1위에 꼽힌 것은 조던이 도미니크 윌킨스와의 명승부 끝에 ‘아름다운’ 자유투라인 덩크를 선보이며 덩크왕에 등극했던 1988년이 뽑혔다. 이에 SI는 오는 17일이 조던의 50번째 생일임에 착안해 이 사진을 표지에도 실었다. 조던은 이로써 SI의 표지를 50번째로 장식, 역대 최다 표지 장식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조던은 표지 선정에는 동의하되 인터뷰는 거절했다. 조던은 SI가 1993년 NBA 은퇴 뒤 미프로야구(MLB) 선수 전향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기사를 낸 뒤로 SI 측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I 표지에 조던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스포츠 선수는 권투의 무하마드 알리, 농구의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 자바, 프로골프 잭 니클로스와 타이거 우즈 등이다.

SI가 꼽은 역대 덩크 콘테스트 2위는 ‘덩크 예술가’ 빈스 카터와 스티브 프랜시스가 맞붙은 2000년, 3위는 166cm의 ‘단신 덩커’ 스퍼드 웹이 우승을 차지한 1986년이 선정됐다.

드와잇 하워드의 ‘슈퍼맨 덩크’가 돋보였던 2008년이 4위, 조던-클라이드 드렉슬러-줄리어스 어빙-도미니크 윌킨스-래리 낸스-대럴 그리피스 등 막강한 라인업이 돋보이는 1985년이 5위에 선정됐다. 1985년 우승자는 화려한 윈드밀을 선보인 윌킨스였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차 뛰어넘기 덩크’가 강렬했던 2011년이 6위, 디 브라운의 ‘장님 덩크’가 인상적인 1991년이 7위, 조던이 첫 덩크왕에 오른 1987년이 8위, 제이슨 리차드슨의 비트윈더레그(다리 사이로 공을 교차시키는 동작) 백덩크가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2003년이 9위, 도미니크 윌킨스가 덩크왕을 탈환한 1990년이 10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SI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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