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인-김효남 ‘이적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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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07시 00분


손주인(왼쪽)-김효남. 사진제공|LG트윈스
손주인(왼쪽)-김효남. 사진제공|LG트윈스
자체 청백전서 맹활약…선수단에 자극제 역할

LG는 4일 전지훈련지인 사이판 수수페구장에서 2번째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2일 첫 청백전에선 투수들이 직구만 던졌던 것과 달리 이날은 변화구도 섞었다. 다만, 타자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해 투수가 던지는 구종을 포수가 타자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타자 중에선 손주인(30)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 가운데선 김효남(30)이 3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인 포수 김재민도 3타수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각을 뽐냈다.

LG 코칭스태프 입장에선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주인과 김효남의 활약이 반가웠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번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선수들에게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신인 강승호부터 최고참 최동수까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음을 공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2루수에 도전하는 손주인, 선발과 불펜 등 다양한 카드로 활용 가능한 김효남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기존 LG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 역할을 했다.

사이판에 머물고 있는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어, 자체 청백전이지만 선수들이 긴장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정현욱이 ‘너무 진지해서 청백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할 정도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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