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떠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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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7시 00분


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PL 거액 러브콜 불구 함부르크 구애에 마음 굳힌 듯

손흥민(21·사진·함부르크)이 팀 잔류를 시사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북독일 공영방송 NDR과 인터뷰에서 “나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토트넘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현지 언론을 통해 1000만 파운드(170여억 원)의 이적료가 예상됐다. 그러나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끈질긴 잔류 요청을 받고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14년 여름까지다. 구단은 손흥민과 최소 2년 이상의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같은 날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빌트를 통해 “함부르크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충분한 대가를 치를 것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27일 브레멘과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뽐냈다. 축구전문지 키커와 빌트로부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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