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황경선 “언니는 매력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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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7시 00분


황경선. 스포츠동아DB
황경선. 스포츠동아DB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 제시”…장미란재단 참여 뜻

“언니는 정말 사람을 흡입하는 매력이 있어요.”

29일 장미란의 은퇴식에는 사재혁(2008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과 최병철(2012런던올림픽 펜싱 동메달리스트) 등 현역 선수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양시청에서 장미란과 한솥밥을 먹었던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27·고양시청·사진) 역시 객석에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미란은 은퇴 후 재단사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장미란재단’은 유망주들에게 멘토를 연결해주는 일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멘토를 맡을 선수들의 도움은 필수다. 황경선 역시 “아직 현역이라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취지의 일이니 언니를 돕고 싶다”고 했다. 장미란재단의 스포츠멘토링 사업에는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 레슬링 정지현(삼성생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다. 비자카드 등 장미란의 후원사들 역시 금전적 지원을 약속했다.

황경선은 “(장)미란 언니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잘 표현한다. 사람을 흡입하는 매력이 있어서 후배들에게 큰 믿음을 준다. 리더십이 있어서 많은 후배들이 따르는 것 같다. 은퇴 이후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며 선배의 앞날을 응원했다.

고양|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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