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Ki…2경기 연속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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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7시 00분


기성용. 사진출처=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출처=스완지시티
아스널전 극적인 도움으로 FA컵 2-2 무승부 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시티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어시스트를 배달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스완지시티가 1-2로 뒤진 후반 42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흐른 공중 볼을 침착히 잡은 기성용은 골대 옆에 있던 대니 그래험에게 패스했고, 그래험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1일 애스턴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역시 동점골을 배달한데 이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안정된 플레이와 강한 몸싸움 실력을 과시했고, 후반 40분에는 강한 오른발 슛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공수 전반에 걸쳐 맹위를 떨쳤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2분 미추의 첫 골로 앞섰지만 후반 36분과 37분 각각 포돌스키, 키어런 깁스에 연속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기성용과 그래험의 찰떡궁합 덕분으로 드라마틱한 90분을 마무리했다.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은 대회 32강 진출을 놓고 런던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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