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데이비스컵 한국전 보이콧?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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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배당금 인상 등 요구

다음 달 1∼3일 인도 대표팀과 치를 예정이던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솜데브 데바르만 등 인도 대표팀 선수들이 자기들의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대회에 불참하겠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힌두타임스 등 인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자 테니스 대표팀 일부 선수는 △데이비스컵 참가 배당금 분배율 인상 △주장 및 코치 교체 △경기장 선택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 테니스 대표팀과 인도테니스협회(AITA) 간 갈등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부터 불거졌다. 협회에서 복식 파트너를 일방적으로 배정했다며 선수들이 항의하고 나섰던 것.

한국은 인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인도네시아 경기 승자와 월드그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은 인도(25위)는 한국(36위)보다 세계랭킹은 높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3패로 앞서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인도#데이비스컵#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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