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맨시티? 첼시? 다른 팀 안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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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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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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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되던 라다멜 팔카오(26)가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할 뜻을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반기 종료 후 자국에서 휴식기를 갖고 있는 팔카오가 특별 시민상(special citizen award)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아틀레티코 구단주인 엔리코 세레소 회장에게 만족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 끝까지 아틀레티코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올시즌 15경기에서 17골을 넣는 쾌조의 기량으로 리오넬 메시를 제외한 ‘인간계 중 최고’라는 호칭을 듣는 등 이번 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평가받았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큰 손’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끊임없이 팔카오를 노크해왔으며, 자국 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꾸준히 눈독을 들여왔다.

하지만 팔카오는 이날 “세레조 회장이 나를 팀에 남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great effort)을 기울이고 있는 걸 안다”라며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번 시즌 끝까지 이 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팔카오의 선언은 바꿔 말하면 2013년 여름에는 이적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나 다름 없는 셈. 하지만 일단 ‘팔카오 대란’은 잠시나마 미뤄지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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