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레슬러’ 강동국, “레슬링 싸움 고집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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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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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10’ 대회에서 제프 몬슨과 맞붙는 ‘국가대표 레슬러’ 강동국(35, 일산 팀맥스)이 레슬링 싸움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몬슨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정상급 그래플러. 전미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NCAA)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아부다비컴뱃(ADCC)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서브미션 레슬링에서는 최고 수준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 레슬링 경력만 놓고보면 강동국이 뒤지지 않는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강동국은 전국대회에서 9회 우승했으며, 2001년 세계대학레슬링선수권에서 3위, 미국에서 열린 포크레슬링 대회 우승한 경력도 갖고 있다.

강동국은 “레슬링 룰로만 붙는다면 진다는 생각은 안한다” 고 말하고 “하지만 종합격투기이기 때문에 레슬링 싸움을 고집하지 않고 타격, 파운딩 등 종합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국가대표 레슬러’강동국.
‘국가대표 레슬러’강동국.

한편, 몬슨은 입국 인터뷰에서 “강동국의 레슬링 경력을 들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고 “마지막에 누가 누워있는지 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동국과 몬슨이 맞붙는 ‘로드FC 10’ 대회는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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