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15점 “장인어른 봤죠?”…삼성화재 1R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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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7시 00분


박철우. 스포츠동아DB
박철우. 스포츠동아DB
레오 20점…러시앤캐시전 3-0 압승
1세트 레오 고전 불구 박철우 맹활약


박철우(15점)와 레오(20점) 쌍포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를 꺾고 5연승으로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21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9-27 25-21 27-25)으로 물리쳤다. 승점 14로 리그 선두.

객관적인 전력상 삼성화재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고전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레오가 4득점에 그치며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세트 후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분전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26-27 상황에서 지태환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석진욱이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흐름의 경기인 배구의 특성상 이날 1세트가 결정적인 승부처였다. 러시앤캐시는 다 잡았던 세트를 내준 뒤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2세트는 완전히 삼성화재의 페이스였다. 레오와 박철우 쌍포가 효과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자 러시앤캐시는 경기 흐름을 뒤바꿀 해법을 찾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3세트에서 신영석과 김정환이 분전하며 25-24로 앞서 세트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집중력과 위기관리 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1라운드를 5전 전패로 마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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