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흔들리는 첼시, ‘디펜딩챔피언’ 위용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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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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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 조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유벤투스는 2승3무(승점 9점)로 조 2위. 첼시는 노르셀란(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유벤투스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10점)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려면 노르셀란을 무조건 잡고, 유벤투스가 샤흐타르에 패해야한다. 첼시는 유벤투스 상대로 1무1패를 기록중인 만큼,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밀리기 때문.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벌이던 첼시는 10월 이후 부진에 빠지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웨스트브롬위치에게 1-2로 패한 뒤에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과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말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 ‘유벤투스전 결과에 따라 디 마테오의 거취가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에 완패한 지금 디 마테오는 바람앞의 촛불인 셈이다.

첼시와 디 마테오 감독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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