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골드 글러브 후보 선정 ‘한국 최초 수상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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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0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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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만 받을 수 있는 골드글러브 후보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2012 롤링스 골드글러브'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에 제프 프랑코어(28·캔자스시티 로열스), 조시 레딕(25·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최종 후보로 꼽혔다.

평소 명품 수비를 자랑한 추신수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이를 바탕으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능력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일단 우익수 앞으로 공이 가면 상대 팀 주자는 발을 멈추기 일쑤.

이번에 추신수가 골드 글러브를 받게 되면 한국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된다.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감독과 코치가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하고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 실력을 뽐낸 선수에게 투표해 주는 상이다.

역대 최다 수상자로는 과거 시카고 컵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한 그렉 매덕스가 18번이나 받은 바 있다. 연속 수상 역시 매덕스의 13년 연속.(1990년~2002년)

최종 수상자는 31일 발표된다. 골드 글러브 발표를 기점으로 메이저리그는 순차적으로 신인왕, 사이영상, MVP 등을 발표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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