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코치 유니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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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0일 07시 00분


김민호 코치. 스포츠동아DB
김민호 코치. 스포츠동아DB
두산, 코치 4명 재계약 않기로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1993년부터 줄곧 두산에 몸담았던 김민호 두산 코치가 유니폼을 벗게 됐다. 두산은 19일 “이명수 2군 수비코치, 고정식 2군 배터리코치, 박동일 2군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김민호 1군 작전·수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수, 고정식, 박동일 코치는 개막 때만 해도 1군에서 활약했지만, 시즌 중반 2군으로 보직이 변경됐던 터라 어느 정도 재계약 불발이 예상됐다. 그러나 수년째 1군에서 붙박이로 재임해온 김 코치의 재계약 실패는 다소 의외다. 1993년 계명대 졸업 후 OB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 코치는 1995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2타점 6도루)로 팀 우승에 앞장서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두산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중 한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타 구단 코치들과 다양하게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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