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특급투에 양키스 침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7시 00분


ALCS 3차전…디트로이트 WS 1승 남았다

디트로이트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역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고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디트로이트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8.1이닝 동안 132개의 볼을 던지며 3안타 1홈런 3탈삼진 1실점한 선발 벌랜더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양키스를 2-1로 눌렀다. 3연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18일 역시 안방에서 4차전을 치른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 양키스는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벌랜더가 호투하는 동안 디트로이트 타선은 4회말 선두타자 델몬 영의 좌월솔로홈런에 이어 5회말 3번타자 미겔 카브레라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착실히 점수를 뽑았다. 2점만 지원받고도 벌랜더는 흔들림 없이 양키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벌랜더는 8회초까지 스즈키 이치로에게만 2안타를 맞았을 뿐, 별다른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완봉을 눈앞에 둔 벌랜더는 그러나 9회초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에 좌월솔로홈런을 내주며 이날의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다음타자 브렛 가드너를 침착히 투수 앞 땅볼로 잡고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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